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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CM연구회를 소개합니다.
발간일 첨부파일
기업체의 물류비용이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의 경우 약 8%, 일본은 약 12%, 한국은 약 18%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한, 제품원가 중에서 구매된 재화의 비중은 제조업의 경우 미국은 56%, 한국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구매 및 물류기능이 제품의 경쟁력, 나아가서는 국가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 하겠습니다. 최근에 와서 기업체와 학계 모두 물류 및 구매기능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관리방안 도출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모임을 형성하여 전문가들이 실무에서 부닥치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상이한 견해와 입장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고자 1999년 1월 15일에 약 40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SCM연구회를 발족했습니다.
1월 첫모임에서는 미국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의 JAN HARTLEY 교수님이 SCM의 중요성에 대한 최근의 시각을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대 주우진 교수님이 'THE DETERMINANTS AND OUTCOMES OF INTER-ORGANIZATIONAL TRUST'에 관한 주제발표를 해 주셨고, LG생산기술원의 임춘우 박사님이 LG의 물류사례를 발표해 주셨습니다.
3월 모임에서는 DHL에서 근무하시는 정하열 부장님께서 'THE INCREASE IN CORPORATE COMPETITIVENESS BY THIRD PARTY LOGISTICS SOLUTION' 의 주제로 DHL과 같은 제3자 물류업체를 통해 물류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국제시장에서의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제3자 물류업체 이용시 얻게 되는 장점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발표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HIRD PARTY LOGISTICS PROVIDER 라는 개념은 아직 국내에서는 전문화 되어 있지 않으나, 미 국에서는 점차 제조업체가 물류의 업무를 OUTSOURCING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물품이 배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경쟁력에 중요한 변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DHL에서는 단순한 택배서비스가 아니라 DIRECT DISTRIBUTION SERVICE라는 개념으로 물품을 제조업체나 대리점으로부터 최단 시간 내에 창고 보관의 절차 없이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의 빠른 발전은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주요 원동력이 되었고, 진보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제3자 물류업체를 이용함으로써 고객과 공급업체는 정시 배달, LEAD TIME 단축, 재고 감축, 창고 유지비용 및 인건비의 감소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달되어 지는 과정을 컴퓨터로 추적하는 시스템은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고려할 때, 제3자 물류업체의 이용은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어질 뿐만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향후 부각되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발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격월로 두번째주 금요일에 열리고 있는 SCM연구회에는 기업의 실무자와 대학교 교수님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이론과 실제의 접목이 이루어지도록 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초보단계에 있는 구매 및 물류분야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모여서 주제발표하고 토의하고 또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과정을 통해 SCM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축적되는 노우하우는 향후 SCM분야의 이론정립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모임에서는 최정욱 교수님의 'SCM 무엇을 어떻게 새롭게 볼 것인가?' 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손병규 교수(SCM연구센터장, 숙대) bksohn@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