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딩의 가능성-체리코크 사례/박철 교수(고려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산업정책연구원(IPS) 브랜드연구센터는 산업자원부 의뢰로 수행하고 있는 브랜드경영연구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9월 22일(수) 브랜드 사례 워크샵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워크샵은 인터넷을 활용한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한국코카-콜라의 체리코크 사례에 대해서 고려대학교 박철 교수가 진행하였습니다.

국코카-콜라는 친구들과 축하할 수 있는 음료라는 체리코크의 컨셉을 설정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무언가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료로 제품을 포지셔닝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기획을 바탕으로 제품 컨셉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실제 온라인 프로모션이 진행 되었습니다. 그 예로 10대들의 가치관과 생활을 반영하는 체리짱이라는 캐럭터를 개발하여,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체리코크와 관련된 티저광고(광고의 대상자에게 호기심을 제공하면서, 광고 메시지에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후속광고로의 도입 역할을 하는 광고), 아바타 이벤트, 바이러스 마케팅(소비자로 하여금 업체를 대신해 특정 제품에 대해 선전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 등 다양한 프로모션 기법이 있었습니다.

체리코크 온라인 마케팅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은 후에, 온라인 브랜딩의 가능성과 체리코크 마케팅 전략이 매출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토론하였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상품이 온라인 마케팅만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 수 있는 지에 대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으며, 체리코크가 다시 마케팅 활동을 할 경우 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인터넷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 사례에 대해서 강연자의 이론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토론을 통해서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체계적인 분석을 해보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브랜드 발전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전략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경영연구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