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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회 윤경포럼 기업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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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우수 회원사 포스코 방문

 

윤경포럼(윤리가 경쟁력이다, 공동위원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조동성 서울대학교 교수, 사무국: 산업정책연구원 기업윤리연구센터)은 지난 10월 13일(수) 제2회 기업방문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윤경포럼 회원 및 윤리경영자과정(EOP: Ethics Officer Program) 졸업생 30여 명과 함께 국내 윤리경영 선두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포스코를 방문하였습니다.

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주)로 설립되어 현재 포항과 광양에 2개의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제철회사로서 1994년 뉴욕증권시장, 1995년 런던증권시장에 상장되고 1997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영화 기업ㆍ글로벌 기업ㆍ전문경영인 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러한 윤리경영 노력과 성과 소개를 통해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하였습니다. 홍보관 관람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포스코의 기업윤리 현황과 성과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 및 토론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직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

 

이동만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의 발표로 진행된 포스코의 기업윤리 현황 소개에서는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으로 나아가려는 포스코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는 2003년 6월 2일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윤리경영이 기업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윤리경영 전담조직인 기업윤리실천사무국을 설립하여 기업윤리 교육 및 홍보, 윤리규범 프로그램 개발 등 윤리경영 관련 사안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동만 국장은 직원에 대한 반복교육 및 직책보임자의 솔선수범 원칙을 기반으로 윤리의식을 강조하며, 정직하면 신뢰를 받고 겸손하면 존경을 받을 수 있음을 윤리경영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다각적 윤리경영 프로그램 구축

 

인사제도에서는 윤리항목 비중을 높여 윤리적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업무성과가 아무리 좋아도 승진에서 제외되는 인사반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전하면서 회사이익보다는 윤리행위를 우선시하는 것이 포스코가 강조하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윤리적이지 못한 사람과는 같이 가지 않겠다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윤리 제도에 반영된 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포스코는 각종 윤리 제도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와 윤리 표어포스터 공모전, 선물반송센터 등을 통하여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각적 방안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윤리 워크샵은 주제선정에서 토론진행에 이르기까지 직원 스스로 진행하게 하여 직원과 윤리규범 간의 거리를 좁히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힐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사례별로 알기 쉽게 영상물로 제작하여 각 사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포스코 윤리경영의 미래

 

조동성 교수(서울대 경영대학)는 기업윤리에 관한 포스코 웹사이트 상의 독특한 아이디어에 대해 호평하면서, 포스코 윤리규범은 과거 기업들이 처벌위주의 부정적 접근법(negative approach)만으로 직원사기 저하의 우려가 있던 오류를 줄이고 긍정적 접근법(positive approach)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어 구성원 스스로 실천하고 이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방식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 이후 약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그 수준이 크게 성장하였다는 점과 독특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 및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포스코는 향후 구성원이 처할 수 있는 각종 윤리딜레마에 대한 세부적 기준을 제공하고 부서별 자율 정착활동 연간 스케줄 작성, 윤리평가시스템 개발, 기업윤리실천의 기업문화화를 위한 중장기 실천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에 부단히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박한용 포스코 상무는 윤리경영 실천에 경주하고 있는 국내 각 기업과 학계의 관계자들을 모시고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표하였고 이어서 조동성 윤경포럼 공동위원장은 기업방문 개최에 흔쾌히 응해준 포스코에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제2회 윤경포럼 기업방문행사는 포스코를 찾은 윤경포럼 회원 및 윤리경영자과정 졸업생들에게 포스코의 우수한 윤리규범과 문화를 직접 습득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윤경포럼의 연례행사로서 윤리경영 실천과 정착에 모범적 기업을 발굴하여 윤경포럼 회원에게 벤치마킹의 기회로 삼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윤경포럼 기업방문행사는 내년에도 윤리경영 우수기업을 방문하여 윤리경영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안과 모범사례를 익히기 위한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유진 연구원 egkim@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