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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제3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
발간일 첨부파일

생명공학과 국가발전/황우석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IPS 병원경쟁력연구센터는 2004년 5월 7일(금) 제 1회 의료산업경쟁력포럼(Healthcare Competitiveness Forum)을 서울클럽 지리산 룸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의료시장개방에 따른 병원 및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번째 포럼으로 장기 개발 및 세포치료의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를 모시고 ‘생명공학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포럼에서 황우석 교수는 생명복제술의 국내외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연구 가운데 가장 실용화에 근접한 연구로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와 함께, 무균돼지 복제를 통한 장기이식을 꼽았습니다. 먼저,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할 경우,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통상적인 바이러스가 없어 인체에 장기를 이식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무균돼지의 복제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같이 인간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생명공학 기술의 개발이 바이오 장기 생산에 근접하여 장기 이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에 사람의 체세포를 넣어 복제배아줄기세포의 배양에 성공한 연구 성과가 임상적 치료에 적용될 경우 파킨슨씨병, 뇌졸증 및 치매 등의 뇌신경질환과 뇌척수손상, 관절염 등의 운동장애, 그리고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러한 연구 성과가 세포치료의학으로의 혁신을 알리는 전기가 될 것임을 역설하였습니다.
본 강연을 마무리하며 황우석 교수는 현재의 연구 성과가 산업적인 효과로 바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선진 의료기술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연구 성과의 실용적 가치를 높인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하여 국내 병원 및 의료산업 경쟁력이 더욱 향상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본 강연은 생명공학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국의 잠재력과 이와 같은 차세대 성장 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내 병원 및 의료산업 더 나아가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의료산업경쟁력포럼(Healthcare Competitiveness Forum) 명칭변경 안내
병원경쟁력연구센터는 ‘의료도 산업이다’ 라는 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병원 및 의료산업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본 포럼의 취지를 실현하고자, 병원경쟁력포럼의 명칭을 2004년 6월 8일 기준으로 ‘의료산업경쟁력포럼(Healthcare Competitiveness Forum)’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본 센터는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통하여 포럼의 주제와 참여자의 폭을 넓히고, 병원 및 의료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정보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반유미 연구원 ymban@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