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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OTRA-IPS세미나
발간일 첨부파일

KOTRA 창립 42주년 기념 KOTRA-IPS 세미나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에 도전한다.라는 주제하에 중국, 미국, EU 시장에서 성공한 마케팅 신화의 비결-을 부제로 하여 2004년 6월18일 10:00~17:00, KOTRA 본사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 조동성 교수의 기조강연과 안건희 현대자동차 이사, 김동진 ㈜카스 대표이사, 박성수 삼성전자 상무, 천진환 前 LG그룹 사장이 각각 1시간씩 강의를 하는 5개의 세션으로 진행이 되었다. 

조동성 교수는 21세기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브랜드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브랜드가 가지는 경쟁력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적자원이라고 하여 마케팅 전문인력의 양성을 강조하였다. 안건희 이사-발상의 전환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대변화-현대 자동차의 미국시장 공략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진출 초기부터 시련기를 거쳐 현재 미국시장에서 렉서스, BMW등의 세계 명차 브랜드들을 앞질러서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브랜드 구축을 위한 노력과 방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김동진 대표-작지만 세계를 석권한 일류 브랜드-CAS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벤처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열정적인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세션에서 김동진 대표는 카스 브랜드의 성공요인으로 직접 발로 뛰면서 소비자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간 마케팅을 들었다. 전직원이 몸으로 뛴 캠패인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시장에서의 스티커 마케팅을 통해 현재 전세계 전자저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되었으며, 브랜드를 내세우려고 하지 않아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신뢰를 중시하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면 브랜드 파워는 자연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하였다. 김동진 대표는 CAS의 미래 브랜드 전략을 전자저울= CAS라고 말하였다. 소비자들이 복사기를 제록스라고 말하듯이 전자저울을 카스라고 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브랜드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nBODY라는 네트워크 웰빙 제품을 5년내 전세계에 1억개 이상 공급해서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며, 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CAS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겠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세계 최고 브랜드를 이긴 신개념 마케팅-삼성전자의 유럽진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삼성전자 박성수 상무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가기 위해서 해외 상품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브랜드 관리와 Top Tier Brand가 되자라는 슬로건을 통하여 2005년까지 Sony의 매출을 추월하고, 소니를 추월하는 고급브랜드를 만들어서 전 세계인 누구나 아는 브랜드를 만들고 유럽 매출 150억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LG그룹 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인천대 석좌교수인 천진환 교수는 중국최고의 브랜드를 겨냥한다-LG전자의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주제로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 다섯번째 세션에서 강의를 하였다. 천진환 교수는 중국은 세계최대의 수출기지이며, 세계공장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첨단산업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외자유치를 하고, 고급두뇌 양성으로 인하여 이제는 세계적 연구기지로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5년 내에 한국의 대부분의 산업이 중국 대비 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개의 세션이 모두 끝나고, 이날의 사회를 맡은 IPS 신철호 원장은 결국 가장 좋은 마케팅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하였다.또한 브랜드는 내부 직원들의 신뢰이며 기업과 고객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브랜드 자산이 구축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관리는 기업활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말과 함께 하루에 걸쳐서 진행된 세미나를 진지한 태도로 경청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세미나를 마무리 했다.



주영만 연구원 ymjoo@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