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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경포럼 1주년 기념세미나 ‘윤리경영, 한국을 바꾼다'
발간일 첨부파일 사진_윤경포럼1주년행사.jpg
윤경포럼(윤리가 경쟁력이다, 공동위원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조동성 서울대학교 교수, 사무국: 산업정책연구원 기업윤리연구센터)은 2004년 3월 10일(수) 프레스센터에서 ‘윤리경영, 한국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1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포럼 발족 1주년을 맞이하여 ‘윤리가 경쟁력’임을 재확인하고 세계 윤리경영의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글로벌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윤경포럼 회원 및 정부와 기업, 학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본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의 한국인 CEO 12명이 ‘앞으로 윤리경영을 통해 국내 윤리경영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CEO서약식]에 참여하여 윤리경영운동에 CEO가 자발적으로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이남주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여, 최고경영자와 1대 주주가 윤리경영 정착에 자발적으로 앞장설 것을 약속하는 ‘CEO서약식-우리의 다짐’운동의 발족식을 실시한 후,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의 윤리경영 노력을 살펴보는 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회장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은 ‘윤리경영과 정부역할’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하여 공기업과 정부부처 산하기관 등 공직 유관기관에 대한 기업윤리 실천강령 모델을 개발하고, 윤리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동성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CEO서약식: 우리의 다짐]에는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회장,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서두칠 이스텔시스템즈 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장흥순 한국벤처기업협회장,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채욱 GE Korea 사장, 이용경 KT 사장 (기업명 가나다, ABC순)이 직접 참여하여 앞으로 ‘윤리가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윤경포럼 선언문: 우리의 다짐)고 서약하였습니다. 윤리경영 확산운동의 제 1단계로 진행된 이번 [CEO서약식]은 기업 차원의 정화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윤리경영과 기업의 경쟁력’이란 주제로 듀폰을 환경친화기업을 성공시킨 기업사례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밟아온 윤리경영 경험을 토대로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윤리경영 방향에 대한 새롭고 폭 넓은 의견을 전하였습니다. 김동수 회장은 듀폰의 윤리경영이 최고의 윤리수준을 마련하여 이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교육을 통해 종업원에게 전달하고 종업원은 사내윤리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는 데서 시작된다고 전하였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듀폰은 이러한 기준을 전세계적으로 준수하는 동시에 윤리경영을 단순한 기준준수 차원을 넘어서 종업원, 고객,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를 포괄하여 세계적 기업시민으로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듀폰의 윤리경영 성공요인 중 하나가 윤리규범 적용시 리더십(Lead by example)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데 있다고 전하며 당일 함께 진행된 [CEO서약식]의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의 해법을 모색하고 윤리경영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원천임을 재확인하고자 진행된 이번 윤경포럼 1주년 기념세미나는 많은 윤경포럼 회원 및 정부와 기업, 학계의 관계자들이 참여와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발족 1주년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윤리경영 도입과 성장을 위해 보다 노력하는 윤경포럼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김희정 연구원 hjkim1@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