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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기업윤리연구센터: 윤경포럼 8월 정기모임
발간일 첨부파일

VISION & 윤리경영-신창재 회장(교보생명)

2003년 8월 18일(월)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열린 윤경포럼(윤리가 경쟁력이다, BEST Forum) 8월 정기모임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2003년 6월 '제1회 기업윤리대상(주최: 한국기업윤리학회(회장: 고승희), 2003. 6)'을 수상한 교보생명의 CEO인 신창재 회장은 <VISION & 윤리경영>이라는 주제로 비전을 통해 윤리적 기업으로 변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강연을 하였습니다.
윤경포럼은 하반기 행사로 기획된 ‘CEO의 윤리경영철학’ 시리즈(8월, 9월, 12월 정기모임 예정)를 통해서 윤리경영 선두기업의 CEO들을 모시고 윤리철학 및 기업사례를 들어본다, 신창재 회장은 <VISION & 윤리경영>이라는 주제아래 윤리경영에서 기업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2000년 4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윤리헌장을 선포한 교보생명은 2001년 말 비전 및 전략을 개발하여 이를 2002년 7월 전사원에게 전파하였습니다. 교보생명 역시 아직 완성단계가 아닌 윤리경영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으나, 어느 기업이든 장기발전을 추구하면 윤리경영이 가능하다고 신 회장님은 설명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 임직원 만족, 투자자 만족이 가능하고 나아가 사회 통념적으로 기대되는 윤리책임까지도 수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Top Manager가 이러한 win-win개념을 터득하고 실천해야 그 회사가 추구하는 win-win기업관이 뿌리내리게 되고 윤리경영이 가능한 것이라며 사장을 비롯한 임원급의 적극적 참여를 강조하였습니다.
신 회장은 비전이란 '꿈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개인이나 조직이 자발적이고 강한 의지로 추구하는 원대한 목표'라고 정의하며 꿈을 그리되 구체적으로 그릴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특히 중간목표는 미래의 모습부터 거꾸로 되짚어 오면서 설정하고 실천 계획은 가까운 미래(중간목표)부터 구체화 시켜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교보생명의 경우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는 비전 아래 고객지향, 정직과 성실, 도전정신이라는 핵심가치를 두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2010년 동국아 타깃시장 브랜드 선호도 1위'라는 구체적 목표와 이를 위한 실행 과제를 두었음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의 사회 봉사단인 '교보 다솜이'의 활동을 다른 기업의 봉사활동과는 달리 교보생명 핵심목적인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의 실현으로 보고, 앞으로 봉사 활동을 위해 좀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회투자를 지속할 것임을 다짐하였습니다. 끝으로 과거의 창립자 위주의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2010년까지 Vision과 전략이 모든 의사 결정의 중심이 되는 회사로 변화될 것임을 약속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신 회장님의 강연을 통해 윤리경영을 위한 비전의 필요성과 추진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윤경포럼은 하반기에 국내 윤리경영기업 방문(10월 예정)과 특별행사(11월 예정)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포럼이 ‘윤리가 경쟁력’임을 국내에 널리 알려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김희정 연구원 hjkim1@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