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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기업윤리연구센터: 윤경포럼 5월 정기모임
발간일 첨부파일

윤리경영을 위한 인적자본관리의 혁신-조창현 위원장(중앙인사위원회)

2003년 5월28일(수)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열린 윤경포럼(윤리가 경쟁력이다) 5월 정기모임은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조창현 위원장은 3급 이상 공무원의 채용∙승진심사를 주요업무로 하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위한 인적자본관리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적자본관리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강연을 하였습니다.
조 위원장은 선언적 의미의 윤리강령이나 헌장을 만드는 것이 윤리경영의 종착역이 아니며, 이를 보다 정교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제도가 존재해야 직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공정한 인사, 인재육성, 인간존중의 경영을 제도와 조직문화를 통해서 보장하는 것은 윤리강령의 내면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인적자본관리의 제도적 혁신방안으로 조 위원장은 우선 폭 넓은 이해력과 적성을 중시하는 공무원 선발제도를 꼽았습니다. 또한 성과중심의 인간관리와 높은 급여를 통해 공무원의 부패를 근절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수정책을 제안하였습니다. 문화적 혁신방안으로는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통해 개인의 잠재력과 적성을 발전시키고, 상사나 동료와의 상담을 통해 인간적인 대우를 강화시켜 나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조 위원장은 충원, 평가, 보수, 승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인간의 잠재력과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배려가 없이는 올바른 윤리경영이나 윤리행정을 기대할 수 없고,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인사행정으로 대한민국 정부인사의 방향이 바뀔 때, 세계 인류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과 함께 강연을 마쳤습니다.
조 위원장의 강연은 인적자본관리의 혁신이 윤리경영의 내면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이수창 삼성화재 대표가 참석하여 삼성화재의 윤리경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삼성화재가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윤리 심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손해보험사로서의 고유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국가재난 발생시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분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투명경영을 통하여 고객과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3년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윤리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각오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윤경포럼은 하반기 8월, 9월, 12월 정기모임과 특별행사(11월 예정)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포럼이 “윤리가 경쟁력”임을 국내에 널리 알려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김희정 연구원(연구본부) hjkim2@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