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ing,
Pioneering and Satisfying

 뉴스레터

제목 브랜드 연구센터: 제4회 브랜드 포럼
발간일 첨부파일

3월 21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제4회 브랜드포럼에서는 진로 마케팅팀의 장승규차장이 참이슬의 Renewal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1998년 참이슬의 출시를 전후하여 진로는 법정화의가 시작되는 등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로에선 기본을 다시 세우자는 각오로, 소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에 초점을 맞추어 숙취문제의 해결을 첨가물이라는 보조적 수단이 아닌, ‘알코올과 물’의 순수함을 통해 달성했습니다. 또한 소주의 대표 속성인 Top3의 가치를 참이슬에 담았습니다. ‘숙취가 적어야 한다’, ‘구입이 쉬워야 한다(대중용이성)’, ‘맛이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들이 당시 제품개발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니즈로 부각되었던 것들입니다. 그 결과 참이슬은 1998년 10월 시판과 동시에 이전의 모든 소주 상품의 판매기록을 과거의 것으로 돌려 놓으며 소주시장을 석권했으며, 수도권지역을 기준으로 볼 때 참이슬은 약 90%에 이르는 점유율과 고객애호도를 확보했고, 영남지역을 제외한 지방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루었습니다. 참이슬이 소주의 주력 브랜드로 자리매김되고, 새로운 경쟁브랜드가 출현하면서,

소주시장 경쟁의 양상은 과거와는 또 다른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고객측면에서 참이슬은 점진적으로 다양성에의 요구와 브랜드 진부화에 대한 저항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시행된 참이슬의 리뉴얼 작업은 참이슬 브랜드의 생명력을 새롭게 자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전파광고가 금지된 소주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제약속에서, 참이슬이 행한 리뉴얼 방법은 먼저 가로형 라벨에서 세로형 라벨로 병의 레이블을 바꾸었으며, 진로를 상징하던 캐릭터인 두꺼비를 좀더 강조하여 진로가 가지고 있던 자산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또한 레서피(recipe)에도 변화를 주어 두 번의 필터링 공정을 시행했으며 미네랄워터를 만들 수 있는 Column탑을 통해 더 나은 드링커빌리티(drinkability)로 개선하였습니다. 이런 리뉴얼을 통해 참이슬은 브랜드에 대한 생명력을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를 하였으며, 광고 등의 다른 마케팅비용을 일정비율 상쇄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진로는 현재 변화하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참이슬을 어떤 형태로 끌고나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노효신 연구원(연구본부) hrsoh@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