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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유개발경제인협의회
발간일 첨부파일
海外資源開發의 一石三鳥/서동훈(현대종합상사)

5월 17일(금) 저녁 7시, "석유개발경제인협의회"모임이 서울클럽 해금강룸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모임인 이번 모임에는 현대종합상사(주) 투자사업본부의 서동훈 이사님께서 "LNG 투자사업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맡아주셨습니다.

천연가스를 액화한 Clean Energy(청정에너지)로서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액화천연가스 즉 LNG (Liquefied Natural Gas). 이번 모임에서는 이런 LNG의 사업 현황과 전망을 조망해 보고자, 향후 LNG 수급현황, LNG 장기 도입계약현황, 장기 천연가스수급 전망, LNG 투자사업별 현황 등을 통해 신규 LNG 도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시장에 1986년 처음 도입되어 석유에 이어 주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LNG는 2002년 현재 연간 소비량 1600만톤으로서 전체 석유류 소비의 16%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어 LNG의 사용은 더욱 증가될 전망입니다.
우리 나라는 1970년대 2차례의 오일 쇼크를 겪으면서 해외석유개발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한국석유공사를 위시하여 여러 대기업들이 지금까지 약 32억불을 투자하여 석유 탐사 및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약 25억불을 회수하여 아직까지 회수가 개시되지 않은 리비아 엘레펀트 유전, 베트남 15-1 유전 등 신규 탐사 성공사업 고려시 나름대로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석유개발에 참여한 동기는 자원의 확보에 있었지만 지난 20여년간의 석유개발경험으로 이제는 독자적인 탐사, 개발, 생산 및 설비공사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서 이사장님께서는 이제는 해외석유개발의 시각을 단순 자원확보 뿐만 아니라 자본투자수익, 설비공사수주를 통한 수출효과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LNG 프로젝트의 경우 자원확보, 투자수익 및 수출효과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LNG프로젝트의 경우 장기간(20년~25년)의 계약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천연가스의 공급이 가능하며 천연가스 구매조건에 프로젝트 지분참여를 의무화시킴으로서 가격조정기능 및 자본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우리의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설비공사 부문에서도 많은 플랜트 수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LNG 프로젝트는 1964년 알제리 Arzew LNG 프로젝트의 최초 상업화 생산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세계 16여개 프로젝트가 생산, 운영중이며 다수의 신규 LNG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들은 1997년 오만 LNG사업 참여이래 현재 3개 LNG 사업과 1개 PNG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예멘 LNG사업에서 생산된 LNG 물량의 국내 도입계약이 체결되면 약 5%의 추가지분 할당이 기대되어 총 18.4%의 지분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 국내기업의 천연가스 사업 지분참여 현황
사업명/한국측 지분(%)/국내기업별 참여지분(%)/현황
예멘LNG/13.4%/SK콘소시엄8.4%, 현대5%/수요처 확보중
오만LNG/5%/가스공사1.2%, 현대,대우,삼성각1%, SK0.8%/생산중
카타르LNG/5%/가스공사3%, 삼성0.5%, 현대,SK각0.4%, LG0.28%, 대성0.27%, 한화0.15%/생산중
이르쿠츠크PNG/100%/가스공사27.3%, LG14.8%, 석유공사14%, 효성12.8%, 대우건설7.7%, 현대6.7%, 대성6.7%, 한화5%, 대우5%/F/S중

서 이사장님께서는 21C 클린 에너지로 부상되고 있는 천연가스가 자원보유국보다는 소비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위의 표와 같이 예멘 LNG 프로젝트의 경우 우리 기업의 보유지분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자본이득과 관련된 공사수주 및 수출효과와 자체 선박 운영 등으로 얻어지는 수익 등 一石三鳥의 부가적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가스산업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나라의 천연가스 정책에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인 LNG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봄으로써, LNG공급선의 다변화를 통한 한국 자원의 안전성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신효 선임연구원 shkim@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