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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자인산업연구회 - 1999년 디자인산업연구회 후반기 모임 정리
발간일 첨부파일
본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산업연구회의 후반기 모임은 주로 한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9. 9. 16.
주 제: 인터넷 환경에서의 캐릭터·애니메이션 디자인 / 발표자: 박천일 (한세대학교 교수, Art & Science 대표)
세계화, 개방화, 자유화, 민주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디지털혁명 시대에 하나의 정보교류 수단으로서 밀레니엄 새 천년을 맞이하는 정치, 경제, 예술,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삶의 패턴과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존의 지식·가치체계의 무게중심을 흔들고 있으며 희로애락의 가치기준과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주범. 인터넷 환경이란 과학기술 발달의 역사적 흐름에 있어서 또 어떤 방향,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모르는 한 단편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정의할 수 있음. 따라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의 개발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되고 있으며, 인터넷 환경에서의 캐릭터·애니메이션 디자인에 있어 한국적 패턴 정립이 축적되어 한국적인 것에 대한 I
entity를 전파하고 이를 활용한 디자인이 확산되어야 함.

1999. 10. 21.
주 제: 90년대 한국의 청년문화 / 발표자: 안이영로 (프로그래머 네트워크)
문화공간과 카페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90년대 초반의 록카페와 90년대 중후반의 라이브 클럽, 90년대 초중반의 퍼포먼스 카페에 대한 문화적 의의를 규정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록카페는 80년대에 70년대 음악 다방과 같은 마니아들의 음악 감상실 기능으로 90년대 초반 호황의 경제 구조 속에서 저렴하면서도 고급의 이미지를 소비할 수 있는 대안적인 유흥 공간 기능으로 대학가에 확산됨. 90년대 중후반의 라이브 클럽은 음악성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들이 모이는 마니아적 공간으로서 개화하여 90년대 초반 독립 영화와 청년 영상 운동의 메카로 떠오른 시네마테크와 마찬가지로 분명한 문화 생산의 목적으로 지닌 스튜디오(공장) 기능. 또한 70년대 후반 연극계에서 시도된 카페 떼아트르 운동과 같이 분명한 정체성을 갖되, 생산의 목적 의식을 충분히 갖지는 않는 공간으로서 동시에 객석과 무대의 구분을 허물려고 했던 '대중적 창작 공간'으로서 90년대 초중반의 퍼포먼스 카페로 변화되어 옴. 이러한 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정책을 공공성에 맡기고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는 지방자치단체를 이해하고 활용할수 있어야 함. 또한 우리나라 카페의 변천과 역할 등 문화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헌으로 자료를 남기는 작업이 중요함.

1999. 11. 18.
주 제: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전략 / 발표자: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실장)
1999년은 한국 영화의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해로서 연간 관객동원이 250만명에 이르름. 이는 산업환경의 문제점을 고려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며, 이 성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는 제작활성화, 산업환경 개선, 장기적인 제작 기반 마련 등의 여부에 달려 있음. 향후 한국 영화는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벤처성 투자전략으로 투자조합이 형성될 것으로 보임. 이에따라 우수한 영화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배급사가 성공할 것이고, 자국의 문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특히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진행하고자 함.

1999. 12. 14
주 제: 1999년 정리 및 2000년 모임 활동 계획
2000년 모임의 테마를 디자인 개념의 확대와 변화에 따른 퓨전(복합) 디자인, N세대와 디자인 등으로 진행할 예정. 또한 모임 일정을 매월 둘째주 화요일로 변경하여 좀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

고영희 수석연구원(연구팀) yhko@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