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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디자인산업연구회-1999년 전반기
발간일 첨부파일
본 연구원의 디자인산업연구회는 1999년 연구회 활동을 동적인 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하고 다음과 같은 전반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올해 첫 모임인 3월 모임은 1999년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되었고, 4월 모임은 SSAMZIE STUDIO를 방문하여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진행된 5월 모임에서는 정구호 디자이너를 모시고 국내 최초로 완사입 제도를 도입하여 최근 청담동에 오픈한 패션샵 COLLECTED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 패션유통체계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모임에서는 파리에서 개최된 인터컬러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신 이경옥 SK케미칼 기획고문으로부터 2000년대의 색상흐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7월 모임에서는 아주대 심리학과의 김영진교수로부터 "일상용품 디자인의 심리학적 원리"라는 주제로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을 이용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의 원리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반기 모임을 정리하면서 지난 6월 모임을 통해 소개된 INTER COLOR ASSOCIATION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 양일간 파리에서 개최된 INTER COLOR ASSOCIATION에는 유럽중심과 아시아 일부국가 등 총 16개 국가의 대표가 참석하여 2001년 춘하컬러의 예측이 이루어졌습니다.
첫날 회의에서는 참여한 각 나라의 제안색과 그 배경에 대한 발표와 함께 전체적인 마켓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 둘째날 회의에서는 컬러를 선정함으로써 빠른 시간에 의사결정과 확산과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20001년 춘하유행색과 경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이해하자.
지금까지는 세기말적인 현상과 크고 빠른 변화에 대한 요구가 2001년부터는 긍정적인 면으로 모든 것을 보자는 흐름.
둘째, 가지고 있는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버리자.
살아가는 환경과 표현하는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컬러부문에서의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는 흐름.
셋째, 기존의 COLOR MATCHING CATEGORY를 타개하자.
기존의 코디네이션 컬러에 대한 고정 관념을 타개하고, 공감적으로 컬러제안을 하되 소비자에게 MIXING의 권한을 50% 이전해서 다양한 창조적인 감성들을 수용 넷째, 고급, 저가 브랜드와 상관없이 패션 관련 산업은 향후 5년간 진전이나 발전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당분간은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자동차나 기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패션부분보다는 이 부분에 대한 컬러와 디자인의 개념이 강화되어 FUNCTION과 FASHION이 같이 발전하는 추세.
이러한 현상들을 반영하여 2000년대의 주요 색상은 WHITE, YELLOW, BLUE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것은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부터 컬러의 이미지를 도출하여 화이트와 옐로우 중심의 연하고 부드러운 빛의 이미지를 중요시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지구위의 우주를 상징하는 블루를 영향력 있는 색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외에 더 이상 소재와 색상이 서로 구애받을 필요가 없으며, 두가지가 서로 만났을 때 기존과는 다른 창의성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이러한 색상개념의 변화를 잘 대응하고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노키아, 필립스 등의 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흡하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컬러의 흐름을 파악하고 선도적으로 실행하여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고영희 선임연구원(연구팀) yhko@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