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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2011년 2호]의료산업경쟁력포럼: 의료 관광 활성화 방안
발간일 2011-07-01 첨부파일

의료 관광 활성화 방안

 

4회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이 5 29일 제주포럼에서 의료관광세션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제주포럼의 의료관광세션은 총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제1세션에서는 국내외 의료관광정책 및 성공사례를 제 2세션에서는 제주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의료관광정책 및 성공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의료산업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하였습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한국 의료산업의 문제점으로 높은 의료수준에 비해 의료관광 인프라 미흡, 제도적인 한계, 지역 간의 지나친 경쟁 등을 지적했으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해외거점지역개발과 의료기관 선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정부차원의 제도개선과 지원의 수반, 의료관광 관련기관 간 전략적 융합 도모 등을 통해 의료관광이 한국의 신 성장 동력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프렘 쿠마 나이어 싱가포르 레플츠 병원 부원장은 의료관광의 허브인 싱가폴이 의료관광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와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싱가폴 정부의 지원 사례 및 레플츠(Raffles) 병원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의료관광을 성공시키기 위한 사항으로 국가기반 서비스 인프라 구축, 최고 수준의 의료진, 인증 시스템, 투명한 비용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김민정 딜로이트 컨설팅 이사는 해외 의료관광 성공병원의 공통점을 살펴보고, 한국 의료관광 성공사례에 대한 제언으로 환자의 니즈(needs) 파악, 외국환자를 위한 특별한 상품개발, 의료관광 의료진, 국제적인 환자의 관리, 인터넷의 활발한 이용, 환자 서비스, 환자 보호, 가격의 투명성(경쟁력), 수익성에 대한 비즈니스 로드맵,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기효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의료관광의 개념을 국제의료서비스(Global Healthcare)로 바로잡을 필요성을 역설하고 해외환자의 요구 파악을 통해 한국 병원의 현실과 개선해야 할 점을 제시하였고, 조현준 현대메디스 이사는 의료관광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이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상품 교육과 홍보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 사업단장은 고객감동에 초점을 맞춘 나눔 의료관광 사업추진 현황 및 주요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하며 제주도 웰니스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감성스토리, 스토리텔링 요소를 제시하며 환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정책팀장은 국내외 의료관광 현황 소개 후 유치정책방향을 제시하며 메디컬 코리아의 국가 브렌드화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의료관광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는 제주 지역의 의료 관광을 어떻게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논의하였습니다.

 

이동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의료사업 처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에 대한 사업을 소개하며 의료휴양단지, 의료복합단지, 의료연구단지로 구성되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였고, 이의 성공적 지원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김상훈 제주 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은 제주도의 의료관광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제주 의료관광과 관련된 문의처를 마련하는 것과 해외 병원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의 필요를 강조하였고, 이선화 제주특별시도의회 의원은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에 앞서 제주 도민들에게 왜 제주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김형진 삼정 KPMG 상무는 현재 제주도가 의료관광에 있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닌 곳이며 정치권의 투자개방 허용, 정부의 제주도 접근성 확대를 위한 인프라 마련 및 기업의 교류 확대, 제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제주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상준 아름다운 피부과 원장은 제주 의료관광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담보된 안정성, 숙박 등의 편의성, 그리고 항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병원협회 정책이사)은 투자개방형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투자개방형 병원의 법적 허용 정도 확대가 필요하며 투자개방형 병원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제주 의료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고, 최건 우리들병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료산업 수준을 고려할 때, 이제는 가격경쟁력 보다는 기술에 집중한 가치경쟁력에 중점을 두어야 성공적인 의료관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요한 연세대 국제진료 센터장은 제주 의료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 산업과 관련하여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의료보험 문화의 개선, 환자 유치를 위한 전문적인 Agency 구축 및 의료관광산업 대상의 타켓팅과 포지셔닝, 보건산업진흥원과 관광공사의 확실한 역할 분담, 영리병원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의료관광세션을 통해 많은 참석자들은 의료관광의 중요성과 그 산업의 성장 가치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전문가들의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한나 연구원(hngo@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