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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8년 3호] 연구보고: 엔지니어링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발간일 2008-12-26 첨부파일

엔지니어링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산업정책연구원(IPS)은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KENCA)의 의뢰를 받아 2008 6월부터 11월까지 엔지니어링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 연구의 목적 및 개요

 
본 연구에서는 Moon, Rugman, and Verbeke (1995, 1998, 2001)의 더블다이아몬드모델을 적용,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진단· 분석하여 핵심현안을 도출하고, Moon (2007) SEDS (Status-Evaluation-Direction-Strategy)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더블다이아몬드모델을 통해 도출된 엔지니어링 산업의 핵심현안을 분석하고 사례연구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엔지니어링 산업은 고부가가치 집약산업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실용화로 연계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황 분석을 위해 건설, 플랜트, 통신정보처리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더블다이아몬드모델를 구성하는 생산요소조건, 시장수요조건, 관련 및 지원부문, 경영여건으로 구분하여 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생산요소조건의 측면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경쟁하기 위해 근간이 되는 요소인 관련법규 및 제도, 인력, 기술 수준에 대해 파악하였고, 시장수요조건의 측면에서는 국내외 엔지니어링 시장 현황(양적 측면) 및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 변화(질적 측면)에 대해 짚어보았습니다. 관련 및 지원 부문의 측면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과 연관 산업(건설, IT, 신재생에너지 등)간 관련성 및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엔지니어링 산업을 뒷받침하는 관련 기관(정부부처,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Kotra등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마지막으로 경영여건의 측면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전반적인 시스템 및 경쟁 우위와 관련된 법적 규제, 정부 및 기업의 전략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⑴ 업무영역에 따라 다른 관련법 및 정부의 소관부처, ⑵ 활동주체 단순신고제로 인한 업체의 질적 측면이 아닌 양적 측면 증대, ⑶ 국내외 상이한 발주방식 및 PQ제도, ⑷ 전문인력 부족, ⑸ 해외 진출 지역의 편중, ⑹ 정보 구득의 어려움, ⑺ 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의 필요성, ⑻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 부족 등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핵심현안으로 도출되었습니다.

 

▶ 국내외 사례연구

 
본 연구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 부문에서 선진국가라 할 수 있는 미국, 영국, 일본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기관 및 지원내용을 살펴보았으며, 기업 차원에서도 국내외 엔지니어링 우수기업을 선정, 선진기업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습니다.
연구결과,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기술력이 강화되어야 하고, 국가 차원에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 및 금융지원 방안이 수립되어야 하며, 국내외 관련기관 및 기업간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시사점이 도출되었습니다.

 

▶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엔지니어링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전략은 더블다이아몬드모델 분석을 통해 도출된 핵심이슈별로 SEDS(Status-Evaluation-Direction-Strategy)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크게 기업의 전략적 측면, 국가차원의 정부지원 및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제도적 측면,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측면,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및 관련기관들간 허브 구축 등과 관련한 네트워크 측면으로 나누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간별(단기·중기·장기) 세부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 연구의 시사점

 
엔지니어링 산업은 국가 주력산업의 생산성과 성능, 품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산업연관 파급효과가 큰 중핵산업으로서 SOC, 플랜트, 건설, 산업설비, IT산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있는 산업입니다.
결론적으로 엔지니어링 활동주체인 기업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제도적 인프라 확충과 함께 엔지니어링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구성하는 기업, 제도, 인력의 조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합하고 지원하는 체계적인 네트워크 측면을 강화한다면 엔지니어링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연관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엽 연구원(sylee2@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