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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5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동향과 전망 및 서울대병원의 비전과 특성화 전략
발간일 첨부파일

유중하 ㈜에버케어 회장/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

 

본원의 의료산업경쟁력연구센터는 지난 2006년 4월 28일(금)과 5월 26일(금)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의료산업경쟁력포럼 정기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4월 정기모임에는 유중하 ㈜에버케어 회장을 초청,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5월 정기모임에는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연사로 초청, 「서울대병원의 비전과 특성화 전략」에 관한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동향과 전망
유중하 회장은 지난 4월 강연에서 홈네트웍 시스템을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서비스가 구현되는 과정을 동영상 자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유 회장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건강관리와 가정주치의 개념을 도입한 가족단위 건강관리, 그리고 IT, 통신, 건설 등 타산업과 융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유비쿼터스 홈네트웍 헬스케어 서비스가 곧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병∙의원들에게도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유 회장은 현재 중국 청도에 추진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설립 계획을 소개하면서 병원 측의 인력지원과 에버케어의 자금지원, 그리고 중국정부의 협조를 통해 마케팅 및 의료서비스 네트웍이 완성되면, 청도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상해, 북경, LA 진출을 위한 모델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유중하 회장은 DKV(Deutsche Krankenversicherung AG)로 대표되는 해외 민간의료보험 회사의 국내 진출 이유가 주로 한국이 거대 잠재시장과 첨단 IT기술을 보유한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DKV는 세계최대 규모의 민영의료보험사로서 지난 80년간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데, 이제 자사의 경영노하우와 한국의 I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실정에 맞는 리스크 관리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국,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을 활용하여 중국, 인도, 일본 등지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서울대병원의 비전과 특성화 전략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5월 정기모임 강연에서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고, 병원의 발전전략과 특성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성 원장은 내년에 공식적으로 선포하게 될 새 비전을 <병원의 사회적 존재 이유와 사명>, <병원의 바람직한 미래상>, <병원경영에서 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기준과 가치>, 그리고 <지켜야 할 행동지침과 공유가치>로 구분하였으며, ▲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부합,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 ▲ 모든 병원의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재설계 하는 방향으로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성 원장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앞서 설명한 비전 달성의 수단으로서, ▲ 차세대 인재 양성이 최우선-교수진 역량 강화, 전공의 수련 내실화, 직원역량 강화 ▲ 임상연구 지원 강화-국제경쟁력 선도를 위한 핵심 임상 연구분야 투자, ▲ 고객만족경영-만성적 고객불만 과제에 6시그마 도입, ▲ 병원간 역할과 기능의 차별화-연건동 본원, 강남센터, 시립보라매병원, 분당병원의 특성화, ▲ 디지털 병원경영 시스템으로 전환-진료표준화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 ▲ 진료시설 하드웨어 보강, ▲ 성과보상 체계를 통한 동기부여 확대 등의 특성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요즈음, 지난 4월과 5월의 정기포럼은 기업과 병원차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충분히 참고해 볼만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권순영 연구원 sykwon@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