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ing,
Pioneering and Satisfying

 뉴스레터

제목 2006년 윤경포럼 세미나-CEO서약식: 지속가능성을 위한 우리의 사회적 책임
발간일 첨부파일 윤경포럼 CEO 서약식.JPG

윤경포럼(윤리가 경쟁력이다, 공동위원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은 창립 3주년을 맞아 3월15일(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06년 윤경포럼 세미나-CEO서약식: 지속가능성을 위한 우리의 사회적 책임’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행사에는 중앙인사위원회 조창현 위원장, 산업자원부 김종갑 제1차관을 비롯해 국내 유수 기업의 CEO 및 정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61명이 동참하여 윤리경영 확산의 최종책임을 다짐하였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 조창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하여 ‘이탈리아 사람들은 기업인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를 페카토 모르탈레(용서받지 못할 죄)로 꼽는다’고 하면서 ‘이익 창출 여부만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페카토 모르탈레에서 벗어난지 오래이며 이제는 이익을 남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이익을 남기고도 윤리경영을 하지 못하면 페카토 모르탈레가 되는 시대이다’라고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본 CEO서약의 의미를 역설하였습니다.

 

산업자원부 김종갑 제1차관은 ‘윤경포럼과 CEO서약식을 통해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전하면서 ‘우리기업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이상 부담 또는 비용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마땅히 부응하고 선도해야 할 글로벌 트렌드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본 서약에 동참한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KT 남중수 사장, 환경재단 최열 대표, UNDP 한국사무소 쯔 양(Zhe Yang) 대표 등 기업과 사회 각계의 리더들은 윤경포럼 선언문 <우리의 다짐>에 서명하며 이에 대한 최종책임을 질 것을 대중 앞에 천명하였습니다.

 

2부 세미나는 웅진그룹의 윤리경영 사례발표와 유한킴벌리의 BSR 지속가능성 보고 시범사업 결과발표로 구성되었습니다.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은 이번 서약식이 CEO가 윤리경영을 다짐한다는 점에서 본 행사의 참석에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웅진의 신기(神氣)문화와 윤리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윤 회장은 ‘교육, 지식, 생활, 환경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웅진그룹이 지난 26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면에는 윤리‧투명‧공정경쟁, 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의 문화적 근간이 있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방문판매를 주로 하던 사업초창기에는 변칙적 방법들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신사업을 마련하고 판매방식을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고객중심 경영의 실현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웅진그룹은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인사, 회계, 구매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 도입, 인사평가 시스템 재구축 등의 시스템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BSR 가이드라인 지속가능성 보고서 시범사업’에 대한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의 발표는 BSR 가이드라인이 갖는 의미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설립 이래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면서 그 동안 평생학습체제의 구축, 지구환경보전운동 등을 선도해 왔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고 사회와 함께 꿈을 이루며 평생교육을 통해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갖고자 했으며 이번 BSR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발간 또한 이와 같은 취지로 이루어졌습니다. 유한킴벌리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윤경포럼이 제안한 BSR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BSR의 4단계 수준을 충족하였습니다. 본 보고서에는 유한킴벌리가 그 동안 환경보고서와 사회공헌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축적한 다년간의 데이터가 수록되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미래정보를 과감히 공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드러나 있습니다. 문국현 사장은 이번 CEO 서약에 참여한 기업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장수기업이 되기를 기원하며 발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윤경포럼 세미나-CEO서약식’은 2004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금년도 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다짐>운동에 동참한 CEO의 총 누적인원이 8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창립 3주년을 맞이하는 윤경포럼은 외적 성장과 더불어 내적 성장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CEO서약식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글로벌 최신동향과 국내 기업환경 분석 등 윤리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확산의 선구자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윤세경 연구원 skyoon@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