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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영자독서모임으로의 초대40: 노는 만큼 성공한다
발간일 첨부파일

2006년 2월 6일(월) 제 21기 MBS 13회 강의는 김정운 교수(명지대 여가정보학과)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서구사회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는 ‘일과 삶의 조화(Work – Life Balance)’에 관한 안내서로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Work – Life Balance’의 개념
자,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노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 해줄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새 주장하는 것이 ‘Work – Life Balance’라는 겁니다. 이것이 21세기의 ‘Human Resource Management’에 아주 핵심적인 전략이 됩니다. 서구 기업에서 갈 때까지 가보니까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게 무엇이냐면 직원들이 인센티브로 움직여지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도대체 직원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내 일처럼 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원리가 도대체 뭐냐는 거죠. ‘그 심리적인 모티베이션(motivation)을 어떻게 끌어내느냐?’ 이것이 그 ‘Human Resource Management’의 핵심 과제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이야기하는 ‘Work – Life Balance’의 개념입니다. ‘Life’에 어떤 요인이 들어가느냐면 첫째로 ‘가족’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는 일과 가족의 ‘Balance’의 문제. 두 번째는 내가 하는 일과 내 개인의 삶의 질의 ‘Balance’의 문제. 그 다음에 자신의 회사의 성장과 내 개인의 성장의 ‘Balance’의 문제. 그냥 접근할 차원이 아니더라고요. 이 Balance가 깨져 있는 사람들일수록 똑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고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직무 만족도도 떨어집니다.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행복하냐, 재미있냐, 즐겁냐에 대해서 아무도 케어(care)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정해준 스탠다드(standard)에 의해서 물건은 만들어내지만 내 행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회사의 삶이 따로 있고, 내 삶은 따로 있는 거에요. 이렇게 해서는 오래 못 갑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내 가족을 얼마나 ‘케어(care)’해주느냐 이거에요. 이런 느낌을 줘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과 내 개인의 삶의 질과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느냐에 대한 인식을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것과 내가 성장하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는가에 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겁니다.

 

재미와 리더십
그 다음 재미와 리더십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설득의 리더십이에요. 21세기는 돈이 많아도 설득이 안돼요. 마음을 못 움직여내는 거에요.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리더십’을 가져야 된다는 거에요. 암만 높은 지위에 있어도 마음대로 안돼요. 사람을 근본적으로 마음부터 움직이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죠. 사람 마음이 도대체 어떻게 움직이는 거냐? 세상에 바보 같은 사람들은 논리만 가지고 상대방을 움직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이에요.

 

설득의 기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룰(rule)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말이나 논리는 ‘물’이에요. 이 ‘물’이 흘러가려면 수도관이 존재해야 해요. 이 수도관이 ‘정서 공유의 능력’이에요. 거기에 심리학적인 기본 룰이 있습니다.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 말로만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말로 하는 것은 20%, 30%밖에 안됩니다.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상대방과 정서를 공유하자, 공감대를 형성하자며 너무나 많은 신호를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다 개개인 나름의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유난히 남을 잘 설득하는 사람이 있어요. 여러분 주위에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유난히 사람들이 그 사람을 의식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가 보세요. 그 사람은 ‘정서 공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죄송하지만 한국의 40~60대의 대부분은 이 훈련이 전혀 안 되어 있어요. 여기 와서 보니 여러분들은 상당히 다른 40~50대 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 교육과정이 상당히 좋은 교육과정이라고 느껴지네요. 그러니까 여러분 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개발한 겁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에요. 재미가 있는 사람은 그렇게 다릅니다.


제 21기 MBS는 2005년 10월 24일(월) 개원하여 2006년 03월 27일(월)까지 한국경제신문사 3층IPS 1강의장에서 진행됩니다. 제 21기 MBS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승경 연구원 sklee@ips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