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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랜드 포럼: Mobile Convergence & Ubiquitous Life
발간일 첨부파일

이진우 이사(에어크로스)


2월 15일(수)에 진행된 브랜드 포럼에서는 에어크로스의 이진우 이사가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인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해 주었습니다.

 

모바일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의 역사
모바일 컨버전스의 1세대(First Generation)는 1980년대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한 차량 전화가 그 시초입니다. 초기에 제공되었던 이동통신은 산악, 건물 등 장애물이 있는 구간에서는 통신이 두절되거나 가입하지 않은 기지국에서는 전혀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고 가입자 수용 용량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정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AMPS(Advanced Mobile Phone System) 방식의 셀률러 이동전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1세대 이동통신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1990년에 접어들면서 이동통신 산업의 혁명적인 변화인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 도입으로 2세대(Second Generation)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세계적인 이동전화에 대한 수요로 인해 디지털을 통한 1세대 시스템의 단점인 수용량 한계와 보안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SMS(Short Massaging Service)등 저속의 데이타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90년대 중반 PCS의 등장으로 이동통신사들의 가입 유치 경쟁, 단말기 보조금, 각종 부가 서비스 경쟁으로 인해 일반인에게까지 휴대폰이 범용화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00년도에는 IMT-2000 기술의 개발로 인해 깨끗한 음성통화와 SMS를 넘어서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카메라, MP3 player, 신용카드 기능 등 다양한 복합 기능이 휴대폰으로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3세대(Third Generation)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이동통신업체와 각국 정보 통신 담당 부처들이 서비스 업체별, 국가별 이동 제한을 극복하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제정의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0년경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4세대(Fourth Generation)의 표준 기술은 아직 미정이지만 유무선을 통합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컨버전스
이러한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이제 휴대폰의 기능은 단순히 통화를 넘어서 TV, 카메라, 광고, 원격제어 등 여러 기능이 휴대폰과 연결되는 모바일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유선전화 가입자수를 초월한 무선통신 가입자 수, 데스크탑 생산액을 초월한 노트북 생산량, 평균 27.7%의 이동통신 서비스 산업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전자 기기와 핵심 전략 산업에서 모바일화(Mobilization)가 일어 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전반에 걸친 모바일화에 힘입어 모바일 컨버전스는 DMB, 휴대 인터넷 등의 신서비스의 조기 도입 확산,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와 서비스 모바일화에 따른 전통 산업에서의 모바일 도입 확산, 휴대기기의 복합기능화로 인한 기존 컨버전스의 심화 발전 등의 양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마케팅(Mobile Marketing)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마케팅의 툴은 목적과 타겟 고객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연령/성별/직업에 따른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SMS는 모바일 마케팅의 툴 중 가장 기본적이고 파워풀(powerful)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4세대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현재 환경 체제에서는 단순 텍스트 위주의 전송을 넘어서 그림, 사진, 음악, 동영상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방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쿠폰을 발송 이용한 모바일 쿠폰, 이벤트를 활용하여 고객을 유도하는 페이지 플러스(Page+), 휴대폰 통화 연결음을 이용해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비즈링(bizRing)등 다양한 방법들이 마케팅 도구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위성 DMB광고는 집, 거실 등 고정된 장소에서만 시청 가능하던 고화질의 동영상 방송 서비스를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게 해 주는 새로운 종합 멀티디미디어 매체로 구매 성향이 높은 20~30대를 타겟 마켓으로 높은 광고 주목도와 유효한 타겟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Cross Media Marketing)
휴대폰 컨버전스는 휴대폰을 휴대폰이 아니 다른 매체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광고를 실행하는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을 촉발시켰습니다. 즉 기존의 4대 광고 매체는 소비자에게 강하게 노출은 되나 타겟(target) 정확도와 소비자 구매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폰과 연동되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크로스미디어의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크로스 마케팅을 이용하여 현재 우리 나라에서만도 코카콜라, 아우디, 소니, 에스테로더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휴대폰과 TV, 신문, 인터넷 등을 연계하여 타겟 고객을 설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하여 소비자 매장 방문 유도와 구매율을 높이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과거 음성의 전달을 통해 인간과 인간을 연결시켜 주었던 휴대폰의 기능이 다른 매체와 연결되면서 인간과 기계를 연결해 주는 기능이 가미되어 마케팅의 주요한 도구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민성 연구원 mskim@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