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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젊음마음 월례조찬연구회: 세계로 나아가는 중국기업
발간일 첨부파일

- 중국기업 ‘走出去’, 해외직접투자를 중심으로-

 

백권호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1990년대 이후의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 하에 외국에서 급속도로 자본도입이 이어져 높은 성장률을 이루었으며, 그 기간에 수출도 급증하였다. 그 결과 ‘90년대 말경부터는 역으로 이렇게 벌어들인 외화가 지나치게 증가함으로써 중국 내에 외화준비금이 넘쳐나고 있어 중국 인민폐에 대한 평가절상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등 전략 자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WTO가입으로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중국기업의 역할 및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위와 같은 배경아래 중국정부는 ‘저우추취’(走出去)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자원 획득 및 안정적 자원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산업육성 및 여건 조성을 위해 첨단기술 흡수형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형 다국적 기업육성 및 세계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의 특징으로는 국유 대기업 위주로 해외직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과거 저가 전략의 국제화 및 자체 개발전략의 실패, 제조중심의 사업구조의 수익성이 한계를 겪으며 현재는 브랜드와 기술흡수를 위주로 해외직접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치적 임무와 압력으로 인해 에너지 자원개발 위주로 해외직접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기업은 현재 적극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해외직접투자에 나서고 있으나 많은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국제화 인력부족으로 인해 국제시장조사 및 해외투자 프로젝트 추진에 많은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문화적 배타성으로 세계시장에서 문화적 충동을 야기시키고 있다. 또한 현지화 미흡 및 브랜드, 기술 습득 위주의 해외직접투자로 고비용 국제화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의 해외자원 개발선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국제적 자원경쟁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우선 한국기업에 있어 가전 및 IT 통신기기 업종에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기업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쌍룡 자동차나 영국 ROVER사 등의 사례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인수합병 수용을 통한 중국시장의 역 진출 전략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에너지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직접투자도 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함께 동북아 자원개발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

 

2004년 11월부터 제 3차 중주제 ‘새로운 경제대국, BRICs’를 주제로 <젊은마음 월례조찬연구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10회 중 2회의 강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 기간: 2004년 11월 ~ 2005년 8월(총 10회)
(2) 시간: 토요일 오전 7시 30분 ~ 오전 9시
(3) 장소: 서울클럽 한라산룸

 

일시           주제                                                          발표자
7월 16일     변화하는 중국의 소비시장                         곽복선(KOTRA 해외조사팀 차장)
8월 27일     BRICs에 대응하는 한국기업의 도전 과제     문휘창(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kjkim@ips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