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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2014년 4호] 의료산업경쟁력포럼 -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현황 및 정책 동향
발간일 2015-01-13 첨부파일 사진6.jpg

[의료산업경쟁력포럼]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현황 및 정책 동향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 실장)

 

13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의 다섯 번째 정기모임이 11 28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현황 및 정책 동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2014의료산업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통한 공유가치의 극대화라는 연간 주제 하에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 실장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래 본문은 강연의 내용을 요약, 편집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Summary

 

오늘 저의 발표를 통해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현황과 정책 동향, 향후 전망과 그에 따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실환자 30만 명 시대를 여는 분수령이 되는 올해 2014년은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여러 가지 변화가 있던 한 해였습니다.

2009년 해외환자의 유치·알선 행위를 허용하는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실제 해외환자는 2009 6만 명에서 2013 21만 명 수준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1인당 지출한 평균 의료비의 경우 2009 94만원에서 2013 186만원으로 98%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5년 만에 외형적 규모가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외환자 유치 등록기관 역시 의료기관 2,700여 개, 유치업체 1,100여 개를 넘기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정책 역시 초기에는 정책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들로 시작하여 현재는 환자의 편의성을 위한 전자비자 발급 등 메디컬 코리아의 2차 도약을 위한 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5년간 63만 명의 해외환자와 약 1조원의 진료수익을 통해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한국 의료의 해외인지도 개선은 물론 한국 의료가 해외에 통한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지난 6년간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성장세 속에서 향후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전망을 살펴보면, 현재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은 의료기술 및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이나 해외인지도 등 국제화가 미흡하며 대형병원 등 경영난 심화로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로의 병원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의료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유치채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향후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도 증가하여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통한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여기에 일본, 중국 등도 가세하며 경쟁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기관의 신규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향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및 협력 시스템 구축 전략이 시급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우리의 전략은 한국 의료 브랜드를 개발하여 잠재 소비자들의 주의집중 효과와 한국의료서비스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하므로써 한국의료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제 막 세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자리잡아가는 한국의료의 대외이미지를 적어도 향후 5년간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의료서비스는 개인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특성상 소비자의 신뢰가 최우선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사고 예방과 건전시장질서 조성을 위한 유치기관들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차은혜 연구원(ehcha@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