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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제목 [2010년 4호]윤경SM포럼:신세계의 윤리경영 10년, 윤리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
발간일 2010-12-28 첨부파일

[윤경SM포럼]

신세계의 윤리경영 10, 윤리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지난 11 18일 윤경SM포럼 11월 정기모임에서는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을 모시고 신세계의 윤리경영에 대해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신세계는 신세계만의 독특한 윤리경영의 원칙과 평가시스템을 가지고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함께 학습함으로써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신세계의 윤리경영

윤리경영이란 기업이 시장의 윤리나 시장의 질서를 준수하는 동시에 사회적 실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경영입니다. 기본적으로 법과 제도의 준수는 물론이고 시대마다 이해관계자들에게 조금씩 다르게 요구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의미합니다. 현재 신세계는 철저한 법규 준수를 통한 준법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공정거래를 통해 투명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윤리적책임

신세계는 윤리적책임을 준수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윤리적책임을 다하는 데 있어서 조직원들에게 가이드라인과 제도를 제공합니다. 그 예로 금품 향응 및 수수 신고는 협력회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 향응, 편의, 접대를 받을 수 없으며 불가피하게 수수한 경우 3일 이내에 시스템에 등록 후 협조공문과 함께 반송하도록 하는 제도 입니다. , 내부고발제도인 윤리경영 핫라인(http://www.shinsegaecorp.com/ethics/hotline_agree.asp)과 헬프라인(www.kbei.org) 을 개설하여 내부직원 및 협력회사가 자유롭게 부정부실 및 비윤리적인 관행을 제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편적인 프로그램 이외에도 윤리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한 신세계만의 제도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SRIM(Shinsegae Risk Information System)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사내 사건사고 발생시 24시간내에 시스템에 등록하고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써 빠른 상황 파악 및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RPM(Risk Preventive Management)등의 예방 차원의 관리는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시계열별로 분석하여 사전관리를 통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활동입니다.

, 신세계페이 캠페인은 신세계의 가장 대표적인 윤리경영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공식 모임이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된 비용을 어느 한편에서 부담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본인의 몫은 본인이 지불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이러한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평가 지표는 크게 SEMDEX(Shinsegae Ethics Management Index)인 ㈜신세계를 비롯한 전 관계사의 윤리경영 실천수준을 계수화하는 것과 STEX(Stakeholder Ethics Index)인 이해관계자에 대한 윤리경영 실천도,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신세계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격년, 협력회사는 매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동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2008년 윤리경영의 중점추진테마를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으로 하여 신뢰구축강화’, ‘협력사 육성지원’, ’상호경쟁력강화’, ‘거래편의 개선 4대 테마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 2011년에는 윤리경영 중점추진테마를 동반성장 체제 구축으로 재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 예로 2007 8월 신세계는 캐셔 비정규직 5천명을 정규직화해 정년 보장 및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150억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었지만 이는 신세계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높임과 동시에 신세계가 기업으로써 사회적인 책임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애적 책임

신세계는 윤리적 책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 6월 경기도와 팔당상수원 수질개선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연꽃 및 수목식재와 금학천 수질정화를 위한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0 6월에는 목현천 생태습지 조성사업을 완공하였습니다.

, 환경보호와 관련해서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제도를 도입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비닐쇼핑백 판매 금지로 인한 CO2 감소량은 300톤으로서 어린소나무 10 8천 그루의 식재 분량에 달합니다. 이처럼 신세계는 기업으로써 이익 창출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리경영 트렌드

최근 사회적으로 CSR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윤리경영을 단순히 환경과 인권 측면에서만 부각시키고 기업 홍보에 치우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진정한 CSR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가장 기본적인 경제적 책임의 중요성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고 배분하는 과정을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윤리 경영의 핵심이자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 윤리경영10년의 의의와 과제

신세계에서 강조하는 기업윤리의 가치관은 ‘Do not’에서 ‘Do’로의 전환입니다. , 액자 속의 규범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경영철학으로의 발전하는 것입니다. 기업과 기업의 구성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실천이 중요한 만큼 기업 차원에서 윤리강령, 전담조직, 교육에 의한 체계적인 윤리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단계별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세계의 윤리경영은 기업, 고객, 협력회사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이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세영 연구원(sypark@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