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ing,
Pioneering and Satisfying

 공지사항

제목 디자인산업연구회 2월 모임 후기
등록일 2003-02-14 00:00:00 첨부파일
주 제 : DESIGN : A tool for business transformation
강연자 : 이남식 학장님 (IDAS: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이번 디자인산업연구회 모임은 2월 7일(금) 저녁 7시, 서울클럽 치즈맨룸에서 이남식 학장님 (IDAS: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03년도 주제인 'Story Telling Design'의 첫 번째 이야기인 "DESIGN : A tool for business transformation"은 이남식 학장님이 작년 유럽 출장시 만났던 디자인에 대해 내용이였습니다.

Doors of Perception
첫 번째로 소개된 내용은 작년 11월 14~16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Doors of Perception'이란 컨퍼런스입니다. 'Doors of Perception'은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는 국제적인 컨퍼런스이자 지식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입니다.
'정보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은 어떻게 우리가 좀 더 손쉽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더 빠른 정보는 어떻게 생산품과 서비스를 비물질화하고 물질과 에너지 소비를 더디게 할 수 있을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한편, 멀티미디어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실제로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작년으로 7회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Flow: the design challenge of pervasive computing"란 주제를 통해 디자인영역을 확장하여 미래를 위한 어젠다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EMO(National Center for Science and Technology)
New Metropolis의 공식명칭은 'National Center for Science and Technology'으로 과학과 기술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나 하나가 캐릭터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놀랄 만큼 높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합니다.
New Metropolis를 네덜란드 사람들과 건축관계자들은 NEMO(그림1) 라고 부릅니다. 또한 New Metropolis 건물의 지붕은 시민들의 광장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시내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발표자는 내부의 시설들은 물론 거대하면서도 풍부한 공간을 지닌 이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미래의 어린이들에게 도전적이고 약동하는 에너지를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Droog Design
새로운 개념으로 세계 디자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델란드의 Droog Design은 전세계적으로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하고 있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이곳의 제품들은 친환경적인 주제를 담은 디자인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자파의 위험성을 알리는 자석이 달린 테이블을 그 예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Tangerine
Tangerine사는 2000년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의 수평 의자(그림2)를 디자인하여 히트작으로 내놓은 디자인 회사입니다.
불편한 기내에서 가정의 침대 같은 자리에서 자고 싶다는 승객의 소망을 ‘인간 중심’의 아이디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대표적인 디자인입니다. 이 좌석의 최고 이점은 나란히 놓여있던 좌석을 마주 보게 정렬하여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한 점입니다. 이 디자인은 영국 디자인 카운슬이 선정하는 ‘밀레니엄 프로덕트’ 중 하나로 꼽혔고 2001년에는 국제 디자인 효율성 대회(IDEA)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Philips Design, TU/e, Witte Dane, Brunel, Interbrand, fcuk, PRET A MANGER 등의 소개를 발표자께서 직접 촬영하신 사진들과 함께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료와 설명을 바탕으로 선진 디자인으로의 발전, 디자인교육의 새로운 기법, 미래 디자인 개발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럽전반의 디자인 트랜드, 디자인 현황들에 대한 최신정보를 접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새로운 디자인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바쁘신 가운데 좋은 시간을 준비해주신 이남식 학장님과 참석해 주신 회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연구본부 김희정



김희정 hjkim1@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