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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제목 [발간]IPS National Competitiveness Report 2001
등록일 2001-04-24 00:00:00 첨부파일
세계는 지식·정보화시대, 디지털 사회로 무섭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심각한 제고를 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뿌리 내리고 있는 국가라는 근본이 건실해야 함을 깨달았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의 역할이 얼만큼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최근 “국가경쟁력”이라는 용어는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가경쟁력”이라는 추상적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용하는 사람은 전무하다. 그렇다면 “국가경쟁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는 10년여의 연구기간을 가지고 3년 전부터 매년 “IPS 국가경쟁력 보고서(National Competitiveness report)”를 발간하고 있다.

해외 유명기관 (IMD, WEF)에서도 이와 유사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나 일정한 이론적 모델 없이 경쟁력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들을 적당히 넣어 “1위-50위”라는 획일적인 국가성적표를 발표하듯 매년 전세계 메스컴을 달구고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2000년 IMD 보고서에서 미국이 1위, 필리핀이 38위라는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였는데 본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필리핀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미국과 같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투자를 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단순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즉, 국가간 경쟁우위가 어떻게 창출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국가경쟁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을 마치 각국의 “정부성적표”처럼 발표하여 첨예한 관심 끌기에만 급급하다.

이에 IPS 2001 “국가경쟁력보고서” 다음과 같은 차별성을 가진다.

첫째, 본 보고서는 이론적 틀을 가지고 분석하여 연구의 엄밀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미 하버드 대의 Michael E. Porter교수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발전시킨 조동성 교수의 9-Factor 모델을 근거하고있다.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물적요소(부존자원, 수요조건, 경영환경, 관련지원산업)와 이를 활용하는 인적요소(노동자, 정치가 및 행정관료, 기업가, 전문가)를 입체적으로 분석을 했다. 각 주제별 변수는 약 20개 정도씩 되며 160여개의 변수를 종합하여 순위를 산정했다.

둘째, 산업정책연구원은 각국의 data를 수집하기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세계 64개국 해외 무역관과 협력하여 전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다는 점이다. 본 보고서의 강점은 64개국이라는 방대한 국가를 분석하고 있고 KOTRA라는 통일성 있는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객관적이고 통일적인 data 접근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셋째, 본 보고서는 세계 64개국을 1위에서 64위로 나열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것보다는 경쟁대상국이 될 수 있는 국가들끼리 그룹화(1-6그룹: 선진·중진·개도·후진·자원중심·구공산국가)하였고 그룹내 순위비교를 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홍콩, 싱가폴, 대만 등은 한국과 경제성장과정이나 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인데 한국보다 경쟁력을 가지는 요인을 파악하기 쉽게 분석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각 나라마다 경쟁국들과 비교하여 그룹 내에서 강점과 약점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분석하여 정책방향이나 기업들의 대외투자 방향을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렇듯, 본 보고서는 막연히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등락하였는가에 대한 단순한 분석 및 언급을 지양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입안가들, 학자, 기업인, 일반 국민들에게 국가경쟁력의 실체에 관해 좀 더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한 분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사점 및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구입문의 TEL: 02-456-5588(ext.300) E-mail: ykcho@ips.or.kr ***

조영경 선임연구원 ykcho@ips.or.kr